[영국 학생이라면 한 번쯤 겪을 난관, 영어 문학 작품 이해와 분석] I Love Shakespeare's works
영국 중학생 인생 중 최대의 관문이라고 볼 수 있었던 아이들입니다.
바로 15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의 영국 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에세이를 써 시험을 보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영문학에 대한 척박한 상식과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기 위해 #셰익스피어_덕질을 시작해 봤습니다!
더 나아가 영국 학생이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여러 시와 도덕적 교훈이 담긴 작품들을 분석하는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이러한 문학과 에세이 부분에서 짜릿한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영국 교육과정에 적응되었습니다!
#1. 3개월하고도 2주의 노력
위 사진의 아이들은 제가 정확히 3개월 하고도 2주 만에 이룬 성과들입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 원래 영국에 사셨던 분들이 아니기에,
제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찾아야하는 부분들이 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효율적으로 에세이 스킬을 높이는 방법도 몰라서 무식하게 1년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여럿 시행 착오 끝에 드디어 저만의 공부법을 찾았으며, 이 결과는 2년이 걸렸습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오롯이 제가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뿌듯한 마음이 더욱 컸어요.^^
#2. 첫 번째 시도
먼저 제가 가장 처음 접했으며 동시에 사랑에 빠졌던 맥베스(Macbeth)입니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4대 비극 중 하나로, 한 남자가 권력에 눈이 멀어 점점 나락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극입니다.
저는 아직 학교에서 배우진 않았지만, 따로 유튜브나 구글링을 통해 분석 자료들을 모을 수 있었으며, 학교 커리큘럼에 맞추어 에세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한 분석을 요구하는 문학 작품은 꼭 분석할 내용을 적을 공간이 많은 에디션의 책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메모지가 다양해도, 사실 공간이 마땅치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Oxford Edition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영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시험이 출제되는 유형과 방식에 있습니다.
- 한국은 객관식, 상대적으로 짧은 지문이 있으며 글 쓰기를 필요로 하는 주관식 문제가 적습니다.
- 영국은 모든 문제가 주관식이며, 에세이 쓰기를 요구합니다.
체점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 한국은 객관식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영국은 주관식이기 때문에 스팰링, 올바른 문단 부호, 단어 수준, 내용, 외부적 요소, 문학 장치 분석과 뒷받침 까닭이 일치하는가와 같이 조금 더 세세하기 때문에 점수를 까딱하면 잃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채점 방식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특별히 영어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네요.^^
이 에디션같은 경우, 초반 약 10에서 15페이지를 작가의 생애나 역사적 연관점 등 다양한 외부적 요소들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시험이나 분석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의 페이지에는 1600년도 초반 엘리자베스 1세가 자손없이 죽고 난 후 스코틀랜드의 사촌인 제임스 6세가 영국의 제임스 1세가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맥베스는 1606년에 쓰인 극이지요! (왕권 교체에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
맥베스는 1600년도 초반의 나온 극이기 때문에 영어가 정리가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한국도 한글이 처음 창시되었을 때의 표기법과 단어들이 다르듯 영국도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단어를 이해하려고 달려드면 한 권당 2달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작품의 분위기나 작가의 의도 정도만 깊게 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단어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이 에디션엔 단어 설명을 따로 해줬답니다!
영어가 라틴어에서 발전된 형태이기 때문에, 구어체나 문학적 단어들을 따로 설명해주기까지!
이해가 두 배로 쏙쏙!
정말 한 줄 한 줄 채워하는 순간 순간이 너무 뿌듯하고 즐거워서 공부라고 생각을 한 번도 못 해 봤어요!
사실 저 이런거 너무 좋아하나 봅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글들은 1500년대 후반과 1600년대 초반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공부할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특히 시대적 왕권에 관련된 사상이나 종교적 특징과 같이 다양한 상식들을 하나의 책을 파 헤치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파고 파면 이 분야의 선생님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을 쌓게 되는 날이 올겁니다.
그럼 다른 문학 작품 속 세계에서 다시 레벨 업하는 그림! 뷰티풀 그림!
#3. 찰스 디킨스
사실 제가 산 책들 중 가장 후회한 아이입니다.
다른 작품들과 비슷하게 책에서 진실된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지만 글씨가 너무 작았고, 분석한 내용을 적을 공간이 좁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간추려서 써도 개미보다도 글씨가 작아져서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골칫덩어리 녀석이었죠!
책이 가장 아마존에서 리뷰가 많길래 당연히 학생들이 남긴 리뷰일 것이라 착각하고 분석하기 위해 샀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역시 가장 큰 사이즈의 에디션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 했습니다..ㅜㅜ
#4. 만약 분석하는 목적의 책을 구입하신다면!
부디 큰 거 사세요!!!
글씨 쓸 공간이 없어서 포기하기보단 이해한 만큼을 쓰는 것이 더욱 안정적인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이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요.
하지만 학자적인 단어들과 인용구 같은 경우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아직 학교가 없기 때문에 제가 다닐 학교의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전체적인 영국 수준보다 한 단계 위의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 성취를 위해 분석하고 있으니 이보다 행복한 것은 없겠네요~~~
#5. 가장 즐기기엔 버거웠던 무거운 극
이 책은 제가 가장 힘들어했던 아이입니다.
내용 중에 *불륜* 사건이 나오기 때문에 기분이 팍 상했어요.
이 책이 쓰인 1800년도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거의 개만도 못했기 때문에 발언권과 결혼의 목적은 오로지 남성에게 주워졌던 시기였습니다.
영어로는 Patriarchal society(부권제)라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 이 'An Inspector Calls'의 주요 내용은 가난하고 비참한 소녀의 자살과 그 자살 사건의 용의자 선상에 놓인 한 부유한 가정을 비밀스러운 조사관이 검문하는 내용입니다.
- 그들의 잘잘못을 하나하나 밝혀내며, 교육하고 경고하는 조사관은 'Inspector'였습니다.
단순한 자살극이 아닌 사회적 불평등을 비판하는 날카로운 극으로 속으로 더 깊게 스며들면 문학의 즐거움을 이해하실 수 있는 아이입니다!
#Last. 마지막 한 마디
지금까지 영국 사는 고딩의 문학 덕질 이야기였습니다!
나중에 하나하나 더 자세히 써서 내용 알려드리고 싶네요!
우리 모두 행복한 공부 되세요~~~(화이팅!!!)^^
아래 링크는 영국 BBC Bitesize에 대해 설명해봤어요^^
분석할 때 도움을 받았었던 곳이기에 남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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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영어 공부 혼자 하는 법 - 초등, 중등, 고등까지 전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영국 교육과정에 따른 영국식 교육 사이트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먼저 영국의 BBC Bitesize라는 학습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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